[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알서포트가 스팩 상장 첫날 상승세다.
7일 오전 10시37분 알서포트는 전일대비 80원(2.39%) 상승한 3430원을 기록 중이다.
알서포트는 이날 케이비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알서포트로 변경 상장됐다.
알서포트는 원격제어 소프트웨어분야 국내 및 일본 시장 1위 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2012년 매출액 171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알서포트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은 국제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2년에 일본의 통신시장 1위 엔티티도코모(NTT DOCOMO)로부터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엔티티도코모가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알서포트의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일본시장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형수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은 알서포트에게 매우 큰 의미이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고 자금조달 능력을 증대시켜 국내 및 일본 등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서포트는 2013년 7월 KB스팩과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하고 9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완료했다. 이어 11월 KB스팩과 알서포트는 각각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승인함으로써 모든 합병 절차를 마쳤다. 지난 11월 13일 합병법인 주식회사 알서포트가 새롭게 출범했으며, 오늘 합병 신주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총 상장주식수는 5188만7083주이며 합병 후 자본금은 약 66억원 규모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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