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손비용의 추가 개선여지가 낮은 데다 판매관리비 역시 4% 이상 증가해 올해 비용 부문에서의 개선이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이에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912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2470억원)를 약 23% 하회할 것으로 내다 봤다.
시장 기대보다 하나금융지주의 충당금 추정치가 보수적으로 책정됐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순이익은 1조2500억원 수준을 보이겠다"며 "올해 6% 대출성장률 등을 가정할 때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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