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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증가율 대기업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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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이 대기업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수출현황(잠정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3% 증가한 반면 대기업 수출은 같은 기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실적·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배경에는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기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중소기업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 '개미군단'의 업체수와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실적 10만불 미만 업체는 2.7%, 100만불 미만 업체는 3.2% 증가했으며, 10만불 미만 업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100만불 미만 업체 수출액은 2.2% 증가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새해 중소기업 수출이 다소 호전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활동을 위해서는 외환시장 안정, 해외마케팅 지원 등 수출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2014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수출 경기전망지수(SBHI)가 100.4로 예년보다 높게 조사돼 올해에도 중소기업 수출경기의 개선을 다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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