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3일 "올해의 화두로 벽암록에 나오는 '향상일로(向上一路)'를 마음에 새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반 년을 공들인 우리투자증권 인수 실패 이후 어떤 각오로 새해를 맞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향상일로(向上一路)는 '진리에 이르는 외길'을 이르는 말로 중국 송(宋)나라 때의 불서 '벽암록'에 나오는 문구다. 임 회장은 이날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수전 실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흔들림없이 한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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