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금요일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지역에 따라 오후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서울·경기도는 출근시간대에 구름 많겠고, 기온은 영하 6~2도가 되겠다. 가시거리는 10km 내외가 되겠으나, 일부 내륙지역에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에 주의가 필요하다.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일부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화재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수도권, 강원권, 호남권, 제주권에서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수준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예보했다. 충청권과 영남권은 ‘보통(일평균 31~80)’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측은 "오전 중 대기정체로 국내배출이 많이 축적된 데 이어 오후부터 외부 오염물질(중국, 북한 등)의 유입으로 일부지역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약간 나쁨'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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