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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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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부품을 사용해 지난해 5월 가동이 중지됐던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가 7개월여 만에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회의를 열고 "케이블 등 성능이 불만족스러운 부품을 교체하고 품질 서류 확인과 정기 검사 등을 거쳐 안전성을 최종 확인했다"면서 이들 원전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의 의결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날 오후 재가동 작업에 돌입했으며 신고리 1호와 신월성 1호기는 7일, 신고리 2호기는 12일 정상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이들 원전에 새로 설치된 케이블이 "가장 심각한 사고 상황에서도 기준치에 만족한다는 사실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원안위 조사 결과 이들 원전은 기기검증서 1039건 중 18건(1.7%), 건설 중 발행된 성적서 10만4606건 중 944건(0.9%)이 위조된 사실이 확인됐다. 원안위는 이후 이들 원전이 부품 교체와 재검증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그러나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외국 업체와 맺은 구매 계약에서도 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 문제는 별도 조사하기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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