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당국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제52주(2012년 12월22일~28일)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5.3명으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12.1명)을 웃돌았다고 2일 밝혔다. ILI 분율이란 병원에 외래로 찾아온 환자 1000명중 인플루엔자 감염의심 환자수를 말한다.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 분리됐다. 이중 B형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A/H1N1pdm09형과 A/H3N2형은 각각 10건, 7건이었다. 제52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연령별 발생은 7~18세군에서 28.4명으로 가장 높은 반면 65세 이상군은 4.8명으로 낮았다.
질본은 "최근 미국에서 주로 2009년에 대유행했던 A/H1N1pdm09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B형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볼 때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통상 6~8주 지속되고 유행 정점에서는 유행 기준의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본은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될 경우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며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하면 항체가 형성되는데 약 2주의 기간이 걸린다. 개인차가 있지만 통상 6개월 정도 면역 효과가 지속된다. 또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도록 권고했다.
다음은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이다.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발열과 기침·목 아픔·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