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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1960년 이후 최저가로 폭락...2012년 8월에 비하면 반값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각종 식품과 사료의 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대풍에 따른 공급 증가로 1960년 이후 54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해 수요를 크게 앞지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농산물 선물시장인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 옥수수 가격은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부셸당 4.22달러로 전 거래일에 비해 0.4% 하락했다. 전날에도 남아시아에 내린 비로 수확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됨에 따라 0.9% 떨어졌다.



이날 가격은 미국 가뭄이 극에 도달한 2012년 8월 최고치 부셸당 8.49달러에 비하면 무려 50%나 폭락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옥수수 가격은 2013년도에 무려 40%나 하락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GSCI 현물 지수 편입 24개 상품 중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는 미국이 2012년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가뭄에 따른 흉작에서 완전히 회복해 사상 최대의 대풍을 거둔데다 콩(대두)과 밀 등 각종 곡물의 전 세계 생산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는 이번 수확기 옥수수 수확량은 3억5530만t으로 직전 수확기에 비해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 따라 전 세계 생산량도 9억6430만t으로 3년 연속으로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미 농무부는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투자은행은 2014년에도 옥수수 가격 하락세가 이어져 부셸당 3.7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곡물이사회는 2013~14년도 세계 곡물생산은 19억400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전세계 식량 구입비용이 지난해 1조1500억달러로 전년대비 2.3%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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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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