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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감성 라이브로 '2013년의 밤'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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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감성 라이브로 '2013년의 밤'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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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김준수가 따스한 감성의 라이브로 연말 밤을 수놓았다.

김준수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3 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2'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그는 3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8곡의 뮤지컬 넘버와 OST, 자신의 솔로 앨범에 담긴 발라드와 평소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애창곡 등을 선사했다.


김준수의 마법은 강력했다. '엘리자벳'의 넘버인 '그림자는 길어지고'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 김준수는 이어진 '마지막춤'과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인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를 선보이며 기존 뮤지컬 무대 보다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그의 마법은 객석의 팬들과 연인들에게 감동을 줄 발라드와 OST 곡을 통해 달달한 러브 스토리로 번졌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랑은 눈꽃처럼', '투 러브(Too Love)', '사랑합니다' 등으로 달콤하고 애절한 보이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앙코르곡으로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택했다. 김준수는 "대부분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생각하시겠지만 추운 연말 평소에 표현 잘 못하시는 우리 아버지들을 생각해 주셨으면 했다. 연말이니 부모님께 효도 하라는 마음도 있었고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나와 같은 감동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준수가 열창하는 무대 뒤로 현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자화상이 사진으로 흘렀고 객석은 진한 감동에 사로잡혔다.


연말을 맞아 김준수의 대표 코너인 '지니 타임'도 색다른 소원으로 꾸며졌다. 그는 관객에 요청에 따라 3분 면접용 자기 PR을 선보이며 "나는 운동신경과 체력이 좋다. 나는 업 된 엉덩이를 가졌다. 나는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하다" 등의 멘트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아울러 화끈한 섹시 댄스와 뮤지컬 "디셈버'의 한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어쿠스틱한 반주에 맞춰 김준수의 솔로 2집 타이틀인 '인크레더블' 발라드 버전이었다. 팬들은 노래 가사처럼 김준수의 열정에 소리를 질렀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편, 김준수는 31일 밤 한 차례 더 팬들을 만난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관객들과 2014년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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