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하나금융은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가 충청권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을 비롯해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이희평 충남 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외환은행을 포함한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지방은행에 준하는 조직과 제도를 정비하고 지역 중소기업자금 지원 확대, 지역자금 역외유출 최소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인사, 예산, 채용은 물론 별도의 독립된 심사부서 및 기업여신전담역(RM)을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신속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내년 중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중소기업자금을 충청권에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원화자금 대출 증가액의 60% 이상을 중소기업대출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998년 10월 출범한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충청은행을 인수합병한 이후 충청권에서 6100여명을 채용했고 1300억원의 지역환원 사업도 지원해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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