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업 따내면 국내 토목환경 턴키분야 수주 1위 달성 눈앞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주한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설계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수주가 유력하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수주하면 올해 국내 토목환경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분야 수주 1위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건설이 토목환경 턴키분야에서 이 사업을 포함해 수주한 금액은 3831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총 5건의 사업에 도전해 4건을 따내 수주 성공률이 80%에 이른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 한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참여 사업을 선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사업은 기존 방파제에 640m 길이의 방파제를 신규 연장해 건설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65%)은 현대엠코(18%), 새천년(7%), 위본(5%), 미래도시(5%)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1588억원으로 예상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년 예정이다.
방파제가 준공되면 6000t급 해군 함정 2척, 해경 함정 1척을 정박할 수 있는 해군·해양경찰청 전용부두와 5000t급 여객선 3척을 정박할 수 있는 여객부두가 조성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향후 발주 예정인 부두조성사업과 울릉공항 건설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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