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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수에 백화점은 '희희낙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롯데ㆍ신세계ㆍ현대百 등 두자릿 수 매출 증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형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예상을 뛰어넘는 크리스마스 특수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백화점들은 막판 실적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공을 들였던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오자 반색하는 분위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 행사가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존점 기준 11.8% 신장된 매출 실적을 올렸다.


시기적 특성상 어린이ㆍ청소년 선물용 소형가전 매출이 40.5% 신장했고, 의류ㆍ장난감 등 아동용품 매출도 23.5% 늘었다. 소형가전 매출 신장에는 아이패드 신상품 출시 등이 한몫했다.

겨울철 패딩 열풍이 이어지면서 아웃도어와 스포츠 용품 매출도 각각 25.2%와 19.1% 늘었다. 해외명품은 22.8%, 주얼리ㆍ시계 등은 19.3%, 패션액세서리류는 18.0%, 란제리는 13.6% 등 매출이 늘었다.


연말 모임이 늘면서 크리스마스 대표 파티 음식인 와인과 케익류 등의 매출 실적도 각각 16.9%와 11.8% 신장했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 케익류를 중심으로 한 '델리' 판매실적이 22.3% 뛰었고, 시즌잡화(26.2%), 완구(25.3%) 등의 판매 증가율도 높았다.


롯데백화점 역시 기존점 기준 10.3%, 전점 기준 16.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주말과 크리스마스 연휴 나들이 고객 증가로 아울렛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국에 10개 점포를 운영하는 롯데 아울렛의 경우 이 기간 56.3%의 고신장세를 보였다.


각각 매출 증가율은 제조ㆍ유통일괄화 의류(SPA) 39.3%, 해외잡화 38.5%, 레저 34.0%, 아동 29.6% 등 강세를 보였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마케팅전략팀장은 "지난 기간 동안 매출 신장세가 둔화되는 트렌드를 보이다가 지난 20일부터 6일간 높은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크리스마스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며 "남은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행사를 통해 막판 고객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 백화점들은 연말까지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점포별로 다양한 상품 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2013년 결산! 스포츠 페스티벌'을 진행해 프로스펙스 등 6개 스포츠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팔고, 청량리점에서는 26일부터 31일까지 '송년특집 여성패션 아우터 초특가 대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연말까지 인천점에서 '방한소품ㆍ핸드백 박싱위크' 행사를 벌이고,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박싱위크 특집행사'를 통해 패션잡화, 남성ㆍ여성ㆍ아동 의류, 가정용품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소비심리 회복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1월 세일전까지 점포별로 박싱위크 특집 행사, 브랜드 세일 등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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