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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78점…작년보다 3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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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발표…'쾌적성' 부문 가장 큰 폭 개선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 지역 시내버스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5%가량 오른 78.10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실시된 최근 5년간 설문조사에서 75점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2013년 버스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시내버스는 74.30점에서 3.8점 올랐으며 마을버스는 76.71점에서 76.28점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78점…작년보다 3점 상승 ▲ 연도별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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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은 신뢰성·쾌적성·편리성·안정성 4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버스정류장에서 일대일 개별면접을 실시했다. 체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는 장마기간이나 공사 등의 외부적 불만요인이 작용할 수 있는 사항은 제외했다.

시내버스는 '쾌적성' 부문이 4.25점 올라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고 안전성(3.59점), 편리성(3.22점), 신뢰성(2.68점) 순으로 나타났다.


쾌적성 항목에서는 '버스 내·외부 청결상태'와 '안내방송 적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았고 편리성에서는 '내부 편의시설'과 '버스이용 관련 정보', 신뢰성에서는 '정류소 정차선 준수'와 '친절 응대', 안전성에서는 '교통약자 등 승객 승차 안전확인' 항목이 부문별 만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교통약자 편의시설(76.48점), 안전운행(75.75점), 교통법규 준수(76.19점) 등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주말(78.15점)보다는 주 초반(78.20점)과 오전 시간대(78.26점)가 상대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78.62점), 40대(78.47점), 30대(78.21점)가, 지역별로는 강남구(81.38점), 송파구(80.08점), 강동구(79.99점), 서대문구(79.55점) 거주 주민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시내버스 이용목적은 출근·통학(등교 포함)이 49.7%로 가장 많았고 여가·오락·친교(25.5%), 업무(19.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절반에 가까운 45.6%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15.4%(1868명)는 급제동·급출발, 배차간격 미준수, 난폭운전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파악된 보완점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각 업체에 평가 결과를 통보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체별 평가 결과는 향후 버스회사 평가 시 서비스 분야(250점, 전체의 13%)에 반영돼 결과에 따라 성과이윤이 차등 지급된다.


한편 이번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주3회 이상 이용하는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 1만98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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