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에 바짝 다가섰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2.98%로 거래를 마쳤다. 연중 고점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8월에 3%까지 상승했다.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발표된 후 국채 금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FOMC를 마친 후 내달부터 국채와 모기지 채권 매입 규모를 각각 50억달러씩, 총 100억달러의 양적완화 축소에 나석겠다고 밝혔다.
양적완화 발표가 있었던 18일부터 5거래일 동안 10년물 국채 금리는 0.14%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금리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주 상무부는 3분기 성장률을 연율 기준 4.1%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금일 발표된 11월 내구재 주문과 신규 주택매매 지표도 월가 예상을 웃돌면서 국채 금리 상승의 원인이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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