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트위터 주가가 4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장중 70달러선을 뚫었다.
24일(현지시간) 트위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42달러(8.40%) 급등한 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초로 70달러선을 돌파하며 70.87달러까지 치솟았다.
트위터 주가는 지난 4거래일 동안 무려 26% 폭등했다.
공모가 26달러를 기록했던 트위터는 지난 7일 거래가 시작된 이후 한 달여만에 17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400억달러에 육박한다. 타임워너 케이블, 비아컴, 타깃 등보다 덩치가 커졌다.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막상 상장이 되자 투자자들은 광고 매출 확대를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트위터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 주가 상승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분더리히 증권의 블레이크 하퍼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트위터의 매출 증가율이 페이스북과 구글을 웃돌고 있지만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리스크는 존재한다며 현재 주식 가치는 그러한 리스크를 정당화하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위터가 상장 후 아직 한 번도 분기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트위터에 매도 의견을 냈다. 그는 트위터 목표주가로 34달러를 제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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