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최근 배터리 화재로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충돌 안정성 평가에서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 S' 차량이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계속 유지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NHTSA는 테네시와 워싱턴주에서 모델 S 차량의 배터리 관련 화재가 발생한 후 지난달 모델 S에 대한 충돌 안정성 평가를 실시했고 이날 그 결과를 공개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21분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5% 급등한 154.32달러를 기록 중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9월30일 193.37달러까지 올랐으나 배터리 관련 화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후 30%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
최근 독일 당국도 모델 S의 안전 문제에 결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올해부터 유럽에서 모델 S 판매를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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