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은 억제하고, 지역성장동력 발굴사업 추진에 역점”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완도군(군수 김종식)이 2014년도 예산으로 일반회계 3,359억원, 특별회계 159억원 등 3,518억원을 편성 확정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2014년도 예산은 지역의 성장동력 발굴, 해조류박람회 성공지원, 주민불편 해소, 군민과의 약속 이행 등에 중점을 두었고, 부족한 재정 형편을 감안하여 신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고 완료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경상경비는 최소 범위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기능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전년도 대비 6.5% 증가한 539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는 13.75% 증가한 68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는 10.35% 증가된 339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재정자립도는 전년과 동일한 10.8%로 나타났다
상수도관망 선진화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내년도 특별회계 예산이 감소했음에도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 국·도비보조금이 전년대비 7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도비보조금은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50억원, 도서종합개발사업 256억원,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 40억원, 밭기반 정비사업 15억원, 배수개선사업 18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6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확대 등 정부 시책에 따른 세출수요 증가에 대비해, 2015년에도 정부공모사업 등 중앙부처 정책방향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양생물 산업단지 조성,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추진하여 건전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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