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4일 290억위안(약 48억달러)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24일 공개시장조작에서 3주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RP, 레포)을 발행해 29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인민은행은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통상 화요일과 목요일에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자금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3일 공개시장조작에서 18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끝으로 공개시장조작 참여를 하지 않았다.
인민은행이 3주만에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푼 것은 최근 단기유동성조작(SLO)을 통해 사흘 연속 시중에 모두 3000억위안(약 52조원)의 자금을 공급했지만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SLO는 주요 은행 12곳을 대상으로 단기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거나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공개시장조작에 비해 RP의 만기가 짧다.
자금시장 금리 지표인 은행간 7일물 RP금리는 전날 8%대까지 치솟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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