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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사 옆건물 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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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여의도에 둥지를 틀고 새누리당, 민주당과 이웃사촌이 된다.


새정추는 오는 23일 여의도 국회 인근의 신동해빌딩 11층에서 현판식을 갖은 뒤 첫번째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출범 이후 한동안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더부살이를 해왔던 새정추는 이제 여의도 시대를 열게 됐다.


신동해빌딩은 민주당사가 있는 대산빌딩의 이웃건물로 새누리당사가 있는 한양빌딩과 대각선으로 마주하는 위치에 있다. 이로써 불과 50m가 안되는 거리를 두고서 새누리당, 민주당, 새정추가 한 곳에 모이게 됐다. 신동해빌딩은 민주당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건물이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선대위 정책 개발 업무를 담당한 '미래캠프' 사무실을 이곳에 설치했다. 앞서 대선 경선 당시에는 손학규 후보가 11층, 김두관 후보가 3층에 각각 사무실을 차리기도 했었다.


새정추는 지난 17일 대전, 19일 부산에 이어 오는 26일 광주에서 시ㆍ도 순회설명회를 열고 안 의원을 중심으로 한 새정추의 국민추진위원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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