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오름폭을 반납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 약세 전환 하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및 규모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전기전자(IT)를 중심으로 한 일부 업종이 오르고 있으나 외국인·기관 등 주요 투자주체들의 '사자' 강도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통상임금 이슈로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있다.
19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39포인트(0.02%) 오른 1975.0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528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3억원, 1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79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투신(-313억원)을 비롯한 보험, 국가·지자체 등은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271억원 '사자'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05%),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이 오름세다. 반면 운송장비(-2.11%),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보험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86%)와 포스코. 네이버(NAVER),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2.64%), 현대모비스(-3.94%), SK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9종목이 강세를, 44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7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장 중 하락 전환했다. 이날 현재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38포인트(0.28%) 내린 484.2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다. 전장보다 9.35원 올라 106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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