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미자랑스런의사상' 여섯 번째 수상자로 고경봉·한덕현 교수가 선정됐다.
한미약품과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저녁 6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제6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시상식을 열고 고경봉(67) 명예교수와 한덕현(44) 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전달한다.
고경봉 명예교수는 미개척 분야였던 정신신체의학에 30년간 매진해 '스트레스반응척도'를 개발했다. 정신신경면역학, 심인성 신체증상 등 신체질병과 정신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1992년에는 한국정신신체의학회를 창립하고 세계정신신체의학학술대회를 국내 유치하는 등 정신신체의학 국제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덕현 교수는 2006년 하버드의대 뇌과학연구소 전임의로 활동했으며 귀국한 이후에는 해외 유수 대학과 연계해 인터넷·게임중독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1년부터는 게임과몰입센터 치료팀장으로서 난치성 게임중독 환자의 치료에 매진하고 있으며, 스포츠정신의학 분야에서도 국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은 의학·의술과 보건의료 정책,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의사를 발굴하기 위해 2008년 한미약품과 의사협회가 공동 제정했다. 그동안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1회), 고 이태석 신부·심재두 알바니아 샬롬클리닉 원장(2회), 주천기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배상철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병원장(3회) 등을 포함해 총 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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