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더욱 개선된 스마트폰 전용 고객센터앱 ‘모바일T월드 4.0’을 내놓았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새단장한 모바일T월드 4.0은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편의기능을 대폭 향상하고 개인화 기능도 강화했다. 통신업계 최초로 앱접근성 기준에 맞춰 설계해 ▲모든 기능 및 처리 과정에 대한 음성 안내 ▲글씨 크기 조정 ▲애니메이션 최소화 등 시각/지체장애인 및 고령층을 위한 15개 항목이 개선됐다.
또 ID와 패스워드 입력 없이도 잔여통화량 등을 확인할 수는 간편인증 절차를 추가해 미성년자와 고령층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별 혜택·맞춤 화면 도입 등 개인화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원하는 업무를 처리하려면 여러 단계의 메뉴를 클릭해야 했던 불편을 줄였다.
이용자는 데이터 선물하기·요금제 변경 등 자주 쓰는 기능을 즐겨찾기로 설정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메인 화면의 ‘T알림’을 눌러 데이터 리필 쿠폰 등 혜택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도 있다.
모바일T월드 4.0은 SK텔레콤이 출시한 모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은 아이폰과 갤럭시S3 등 TTS(텍스트-음성 변환 기능) 기능이 설치된 안드로이드폰에서 가능하다.
모바일T월드’는 지난해 말 대비 40% 이상 증가한 월 560만 명(UV)이 이용하고, 월 360만 건의 업무를 처리하는 등 중요한 고객 업무처리 채널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은 모바일T월드로 고객이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객센터 상담 품질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방성제 SK텔레콤 고객중심경영실장은 “모든 고객과 함께하는 행복 측면에 초점을 맞춰 장애인, 고령층도 불편 없이 고객센터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센터에 접수된 개선의견과 고객 체험단의 건의사항을 참고해 쉽고 간편한 모바일 고객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