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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外人 '사자'에 2거래일 연속 상승…197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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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70선을 회복했다. 전날 시작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해 각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소극적이다.


1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22포인트(0.32%) 오른 1971.96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하락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조기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열린 미 연준의 FOMC 회의에서 양적 완화 정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3대 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2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1971.85로 상승 출발한 후 1960선에 머무르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1970선 초반으로 올라섰다. 현재 개인은 62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36%), 운송장비(0.27%)를 비롯해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건설업,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상승세다.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50%),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 대부분이 강세다. 현대차(-0.22%), SK하이닉스, NAVER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45종목이 강세를, 300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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