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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27ㆍ미국)가 '품절녀'가 됐다.
크리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소 꿈꿔온 사람과 결혼합니다. 약혼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약혼자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33세의 비행기 조종사 데릭 히스다. 양쪽 부친이 군 복무를 함께한 인연으로 알고 지내다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 때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리머는 2010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퀸'에 등극하는 등 L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수확했다. 뛰어난 패션 감각에 특히 핑크 컬러를 선호해 '핑크팬더', '핑크공주' 등의 애칭까지 달고 다니는 LPGA투어의 흥행카드다. US여자오픈 이후 3년 동안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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