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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상가 공급 80% 증가…상가 분양가↓·오피스 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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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부동산 결산-상가·오피스]LH단지내상가, 작년보다 2배 이상 공급
상가 분양가 작년보다 7% 하락…3분기 오피스 공실률 5.4%로 전기比 0.6%p 증가


지방상가 공급 80% 증가…상가 분양가↓·오피스 공실↑ 올해 지방 상가공급이 지난해보다 80%나 급증했다. 상가 분양가는 7% 하락했다. (자료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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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지방 상가공급이 지난해보다 80%나 급증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 택지지구 내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상가 분양가는 복합상가 공급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피스 공실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내년에도 오피스 공실 해소를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 공급 늘고 분양가는 줄고=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신규공급 상가는 249개로 지난해보다 22.7% 증가했다. 특히 지방에서의 공급이 크게 늘었다. 수도권은 8.6% 증가에 그쳤지만 지방은 80%나 증가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 택지지구 내 공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복합상가와 단지내상가의 공급이 크게 늘었다. 2011·2012년 2년간 공급이 크게 줄었던 복합상가는 하남시의 하남풍산동복합단지 15개 단지와 안산시 원곡동 안산트리플렉스 4개 단지가 공급되면서 2011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기본적인 배후수요가 보장되는 단지내상가는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105개 단지가 공급됐다.


상가 분양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올해 신규공급 상가의 1층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345만원으로 전년보다 7%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된 복합상가 공급물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H단지내상가는 올해 11월까지 총 454호 공급되며 지난해 공급물량 175호의 2배를 넘어섰다. 별내, 위례 및 광교 등 택지지구 및 혁신도시에서 대거 공급이 이뤄진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평균 낙찰률은 9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164%로 전년보다 6%포인트 높았다. 3.3㎡당 낙찰가 역시 2349만원으로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낙찰총액은 1322억원으로 2012년 대비 3배 이상이다.


특히 올해 고가낙찰이 속출했다. 분기별로 1분기에는 3월에 공급된 고양삼송A2블록 중 104호가 연내 최고낙찰가율인 386%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에 분양한 고양삼송A3블록 101호도 354%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수원광교A26블록 101호와 위례신도시 A1-11블록 107호가 305%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3분기에는 인천서창2 12블록 106호가 373%, 경남혁신A4블록 103호, 104호 모두 35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방상가 공급 80% 증가…상가 분양가↓·오피스 공실↑ 지난 3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5.4%로 전분기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자료 부동산114)


◆신축공급·기업이전으로 서울 오피스 공실률 증가세= 올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꾸준히 증가했다. 3분기(5.4%) 들어서는 증가폭도 커졌다. 2분기 4.8%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전경련회관(약16만8000여 ㎡) 등 여의도권의 신축물량 증가와 모토로라의 한국 철수, 엔씨소프트의 판교신사옥(약 8만9000㎡) 이전, 한국감정원의 대구 이전 등 강남권역 소재 기업들이 판교나 지방 등으로 이전함에 따라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매매시장은 올해 1분기 7건, 2분기 10건, 3분기 5건으로 2012년 같은 기간에 이뤄진 거래건수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총 거래규모는 70만7000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돈다. 권역별 거래가격은 중심권역이 3.3㎡당 2000만원선, 강남권역은 1700만원선, 여의도권역은 1100만원선, 기타권역이 1300만원선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트윈트리, 스테이트타워 광화문, 아스테리움 서울 등이 새 주인을 찾았다. 3분기에는 파인애비뉴B동, 잠실향군타워B동 등이 거래됐다.


한아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가 투자의 이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인기가 꾸준한 단지내상가는 배후수요 확보라는 장점으로 인해 인기가 계속되겠지만 최근에는 쇼핑행태가 가족단위 주말쇼핑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역세권 등 유리한 입지이거나 상가규모 커서 다양한 업종이 갖춰져 종합쇼핑이 가능한 규모 등 배후수요 외에 유동인구도 유인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권역별 신규 공급과 기업이전·금융기관의 통폐합 등으로 인한 기존 오피스의 공실이 반복되면서 평균 공실률 감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규 오피스공급으로 인한 임대료 인상은 나타날 수 있지만 '렌트프리' 등을 감안한 실질 임대료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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