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효율적인 보존관리 체계 구축할 계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순천대학 박물관 및 순천왜성에서 ‘순천왜성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성곽학회·순천대학교문화유산연구소?(사)이충무공유적영구보존회가 주관했다.
학술대회는 첫째 날은 차용걸 (사)한국성곽학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원래 순천대학 명예교수의 ‘순천왜성의 역사적 성격‘ 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가졌다.
이어 최인선 순천대학 교수의 ’순천왜성 발굴 조사내용 및 16세기 조선과 일본 성곽의 축성법‘, 이욱 순천대학 교수의 ’순천왜성과 정유재란의 성격‘, 이동주 동아대학 교수의 ’순천왜성 활용방안‘ 등 주제발표 후 6명의 전문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시가현립대 나카이히토시 교수의 ‘16세기 순천 왜성과 중세 일본 성곽의 비교’를 통해 일본 성곽과 우리나라에 축조된 왜성의 성곽에 대해 비교하고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둘째 날은 순천왜성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임진왜란을 전후해서 축조된 왜성에 대한 축조 배경과 현재 남아 있는 왜성들의 비교?활용 및 보존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순천시는 장기적으로 순천왜성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해 문화재의 효율적인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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