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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연말 마케팅 화두는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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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선물 무료와인 등 연말 이벤트... 밥퍼운동 기부활동도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나눔'을 연말 마케팅 화두로 내세웠다. '나눔'을 콘셉트로 한 마케팅부터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까지 벌이면서 매출과 함께 기업 이미지도 함께 높이고 있다.

16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죽 전문점 본죽은 29일까지 '추마억의 동지팥죽'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직장동료, 친구, 가족, 지인 등 동지(同志)를 위해 동지팥죽을 선물해주는 이벤트로, 본죽 홈페이지(www.bonif.co.kr)에서 신청하면 매주 월요일 추첨을 통해 2명에게 동지팥죽 각 20그릇을 본죽에서 직접 배달해준다. 본죽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말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 주최로 진행된 '2013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 불우이웃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부서 회식비 또는 고급 와인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송년 회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송년회에 얽힌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연을 불고기브라더스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ulgogibros) 이벤트 글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팀에게 10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금액의 30%를 지원하고 5명당 와인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함께 김가네, 원할머니 보쌈ㆍ족발, 크린토피아, 놀부 등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원사 30여곳은 18일 동대문구 답십리1동에 소재한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는 '착한 송년회'를 전개한다. '함께하면 행복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나눔 행사는 먹고 즐기는 송년회에서 벗어나 프랜차이즈업계가 공동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가 프랜차이즈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데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란 게 업계 기대다. 행사에서 파리바게뜨는 빵과 우유를 노숙자들에게 기증하고 블루클럽은 노숙자들에게 헤어컷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린토피아는 노숙자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탁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진영 본죽 실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연말을 맞아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단체의 연말 모임을 지원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이 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계도 연말을 맞아 재능기부 등을 하며 기업 이미지도 함께 제고시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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