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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수출 증가…청렴도는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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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 성과평가 결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관광산업이 성장하고 수출이 증가하는 등 주요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국 광역단체 중 청렴도는 최하위 평가를 받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국무조정실(실장 김동연)은 16일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성과평가' 결과 추진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평가 결과 53개 지표 중 ▲우수 50.9%(27개) ▲양호 30.2%(16개) ▲보통 18.9%(10개)로 81.1%(43개 지표)가 '양호' 이상으로 나타났다.

주요 성과로는 관광산업 성장(관광객 969만명, 관광수입 5조5293억원), 수출증가(460백만달러), 내외국인 기업 유치(6건), 청정1차산업성장(농산물 매출액 314억원) 등이 선정됐다. 그러나, 아직 자치역량 및 주민만족도 등 일부지표는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전국 광역단체 중 청렴도 평가는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노동쟁의 심판사건 처리실적 미흡, 유어장 이용객 유치 저조, 친환경 정책개발 등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설문조사 결과 주민만족도는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민원서비스와 관광만족도를 제외한 자치경찰·도의회·도민복지 등은 아직 보통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제주도 추천 3인을 포함한 한국정책학회 소속 등 8명의 외부 전문가 평가단을 구성해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지 실사 후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국무조정실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서 나타난 미흡 사항에 대해 업무개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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