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기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196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20포인트(0.16%) 오른 1966.11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오는 17~18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 완화 축소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경계감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S&P500지수는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60.60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19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14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2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48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26%), 운송장비(0.11%), 섬유의복,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보험, 서비스업 등이 강세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증권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7%), SK하이닉스, NAVER, 기아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86%),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44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2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1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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