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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흥행 질주, 입소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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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흥행 질주, 입소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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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무서운 속도로 관객 몰이에 나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은 지난 15일 하루 전국 709개 상영관에 23만 5009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82만 1379명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앞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지난 11일 개봉 이래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외화들의 공세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그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방은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전도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평.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로 809개 상영관에 31만 9876명을 동원했다. 이어 2위는 '어바웃 타임'이 차지했으며 503개 상영관에 17만 6582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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