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1박2일'의 정준영이 투혼을 발휘했다.
15일 오후 방송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두 개의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비포 선셋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차태현, 데프콘과 호흡을 맞추게 된 정준영은 겨울 바다에 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정준영이 겨울 바다에 입수하게 된 이유는 굴비 퀴즈 미션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 침낭이라는 소중한 물품이 걸려있었던 퀴즈였기에 아쉬움은 2배가 됐다.
이때 '1박2일' 멤버들의 협상 능력이 발휘됐다. 바다 입수를 내걸었던 것. 차태현과 데프콘은 제작진과 의견 조율이 되자 곧바로 정준영 설득 작전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던 정준영은 곧바로 마음을 먹고 바다로 향했다. 특히 정준영은 "건스 앤 로지스의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 중 슬래쉬의 기타 솔로를 BGM으로 깔아 달라"고 요청하며 '록 스피릿'을 드러내기도 했다.
맨발로 갯벌을 한참 뛰어나간 정준영은 곧바로 추운 바다에 몸을 맡겼다. 그는 추위에 몸을 떨면서도 카메라를 향해 "로큰롤(rock'n roll)"을 외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1박2일'에서는 미션 때문에 20년 동안 애지중지하던 수염을 모두 민 데프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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