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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마실황 사상 첫 해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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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국내 경마실황 싱가포르 생중계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5일 싱가포르 터프클럽(Singapore Turf Club)과 한국경마실황 시범 송출 협약을 한데 이어 15일 서울경마공원 그랑프리 대상경주를 싱가포르 내 크란지(Kranji) 경마장과 장외발매소 17곳에 송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송출은 내년 한국-싱가포르 동시중계의 시범 사업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내 경마실황이 해외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송출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본격적으로 한국경마실황이 송출되면 마사회는 싱가포르 베팅금액의 2∼3%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최소 22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 수 있을 것으로 마사회는 기대했다.


전성원 마사회 사업관리처장은 "경마실황의 싱가포르 수출은 국내 경마가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품질을 갖췄다는 방증"이라며 "국내 합법사행산업 7개 업종인 복권, 스포츠토토,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소싸움 가운데 해외 수출 사례는 경마 뿐"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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