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공청사(면사무소,도서관,보건지소)준공…양질의 주민서비스 제공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전남 장성군 삼계면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문화·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축한 삼계면사무소와 도서관, 보건지소가 같은 날 한곳에서 문을 연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24일 삼계면 사창리 일원에서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계면 공공청사 준공식이 열린다.
행사는 삼계고 관현악단의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사업개요와 경과보고, 주요 인사의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된다.
삼계면사무소는 총 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951㎡ 규모로 건립됐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한 청사 이전은 지난 1991년 처음으로 논의된 이후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20년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기존 면사무소는 1957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로 균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공간이 협소해 교육 및 여러 행사를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신축으로 삼계면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사무소 부근에는 도서관과 보건지소가 들어섰다. 총 2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 삼계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연면적 627㎡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선비의 고장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전통한옥의 모습을 갖췄으며, 한옥 도서관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군은 총 7천800여권의 다양한 도서를 비치했으며, 매년 2000권의 책을 확충할 계획이다.
2012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 일환으로 지어진 삼계 보건지소는 총 사업비 약 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3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진료실을 비롯해 통합보건실, 건강증진실 등을 갖췄으며, 최신 의료장비를 구비해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공청사 건립으로 삼계면민들이 행정, 문화, 의료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공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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