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커지며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FTSE100지수는 5.29(0.08%)포인트 하락한 6439.96에 마감됐다. 독일 DAX지수는 10.54(0.12%)포인트 떨어진 9006.46을, 프랑스 CAC40지수는 9.41(0.23%)포인트 내린 4059.71에 장을 마쳤다.
오는 17∼18일 열리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채권 매입량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 시트로앵은 전체 주식의 7%를 소유한 미국 GM이 지분을 처분하면서 전날 7.6% 내린 데 이어 이날도 13.4% 떨어져 이틀간 무려 20% 넘게 폭락세를 보였다.
영국 보험사인 RSA는 회계 부정을 둘러싼 조사가 진행되는 데 책임을 지고 회장이 물러나겠다는 발표에 따라 7% 떨어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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