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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SNS에 한일관계 발전해야' 글올린 진짜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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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국내 중소기업 기술발전을 위해 한ㆍ일관계 발전을 주문해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11일 수원 영통구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로ㆍ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2013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의 날' 행사를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기도에는 3332개 외국투자기업이 있다"며 "일본기업이 가장 많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한일관계가 원만하게 발전할 수 있다면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을 언급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일본기업인 한국니토옵티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한국니토옵티칼은 최근 한ㆍ일관계 '냉각' 등을 들어 투자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경기도에 '정중히' 당부한 상태였다. 그 만큼 일본 기업들이 국내 투자에 조심하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현재 일자리특별법을 제안하는 등 기업이 마음껏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조시설이나 R&D(연구개발)시설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경기도와 상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도는 올들어 11월말 기준 해외 18개사로부터 총 22억492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지역별로는 ▲일본 8개사 19억4000만달러 ▲미국 7개사 2억6500만달러 등으로 미국과 일본 기업이 대부분이다. 반면 유럽은 3개사 4300만달러로 저조한 편이다. 이를 통해 1만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내년 외자유치 목표액을 올해보다 1억5000만달러 늘어난 24억달로로 높여 잡았다. 도는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될 경우 1만1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투자유치 계획을 보면 미주지역의 경우 자동차 부품제조사 등 6개사로부터 3억달러의 외자유치를 계획 중이다. 유럽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주력사인 B사 등 4개사로부터 2억달러를, 아시아지역은 반도체분야 A사 등 8개사로부터 6억달러 유치를 추진한다.


도는 이외에도 관광단지 조성 8억달러, 호텔 8000만달러, 물류부지 조성 2000만달러 유치에도 나선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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