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11일 대폭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석탄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기록한 탓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5% 오른 2204.17로 거래를 마쳤고, CSI300지수도 1.7% 떨어진 2412.76을 기록하며 한달새 최대 낙폭을 보였다.
중국 최대 석탄회사인 중국신화에너지와 중국석탄에너지는 1.5% 이상 하락했다. 최근 최악의 스모그 사태로 인해 중국 정부가 석탄 소비량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중국생명보험도 3.9% 떨어지면 지난달 14% 상승폭을 줄였다. 평안보험도 3.4% 하락했다.
상하이 소재 장시투자운용의 왕 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낮출 것이라는 우려가 대형주의 매도를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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