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
진도군의 국립남도국악원, 전남도립국악단,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등 남도지방 3개 국악단체가 ‘남도의 풍류’ 송년 합동공연을 펼친다.
진도군 향토문화회관 대공연 장에서 11일 저녁 7시에 열릴 이 공연은 진도 씻김굿, 진도 북놀이, 오고무, 육자배기, 판페라 ‘이순신’ 등 노래와 춤, 가락이 어우러지는 전통 민속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은 이날 공연을 통해 민속 전통예술로서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남도지방의 고유한 문화브랜드로 정착, 군민들의 문화적 일체감을 조성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대표적 민요인 남도민요 육자배기와 진도지방의 전통 가무악인 진도 씻김굿, 양손에 북채를 들고 다양한 장단과 춤사위로 흥을 돋는 진도 북놀이,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판페라 ‘이순신’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남도지방 3개 국악단체의 최고의 예술단원들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여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아 남도 문화예술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군수는 “이번 합동공연은 세 단체의 협의와 철저한 준비를 거쳐 단체의 상징성을 지닌 작품들을 합동으로 무대에 올림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남도예술의 진면목을 선보일 것”이라며 “단체 간에 유기적인 협력과 대동의 계기를 조성, 지역 문화예술 창달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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