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건국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1344명을 가군, 나군,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군에서 수의예과와 사범대학 학과에서 수능성적만을 100% 반영해 54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인문/자연계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 100%를 반영(예체능계는 학생부 및 실기고사도 반영)해 890명을 뽑고 다군은 40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다군으로 모집했던 일반학생전형의 일부 예체능계모집단위(커뮤니케이션디자인, 산업디자인, 현대미술, 체육교육)에서 올해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다군에서 모집인원의 50% 내외 학생은 수능 100%를 적용해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다'군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 30%, 수능 7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예체능계는 학생부 및 실기고사도 반영)
주의할점도 있다. 올해 다군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학생부 등급간 반영 점수차가 축소돼 학생부 성적 격차에 따른 영향력은 줄어들게 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각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이 다르고, 실기고사 비중이 높으며 전형별로 반영비율이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구체적인 반영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파격적인 장학혜택은 눈여겨볼 만 하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 우수 학생 가운데 장학기준점수 전체 순위 15위 이내 합격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과 4년간 학업장려비 1440만원, 1년간 기숙사 지원, 해외어학연수 등을 지원하는 '정시 신입 특별장학'을 신설했다.
기존 정시모집 신입학 장학제도로는 ▲서울캠퍼스 최고득점 합격생(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ㆍ학업장려비 2400만원, 1년간 기숙사 지원, 석박사 진학시 등록금 전액, 해외어학연수 제공 ▲각 계열별 최고득점 합격생(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ㆍ학업장려비 960만원, 석박사 진학시 등록금 전액, 해외어학연수)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수능 성적우수 합격생 가운데 입학후 국가고시관인 일우헌에서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5급 공무원 공개채용 국가고시(행정고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을 선발 등록금 50%~전액면제까지의 '일우헌 특별장학'도 시행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