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요 대학 2015학년도 입시요강과 선발인원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대 논술 폐지…문·이과 교차지원 범위 크게 늘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 서울 주요 사립 대학들은 2015학년도 입시에서 대부분 점진적인 변화를 택했다. 2014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전형 유형의 큰 틀과 모집인원 등은 비슷한 가운데 정부의 '대입간소화' 취지에 맞춰 논술 전형을 축소하고 정시 선발 인원을 다소 늘리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대는 정시에서 논술을 폐지하고 문·이과 교차지원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큰 변화를 보였다.


서울대 2015학년도 입시요강의 가장 큰 특징은 문·이과 교차지원의 범위를 수의과대학 수의예과, 의과대학 의예과,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로 확대해 총 모집정원의 78.8%를 계열 구분에 관계없이 선발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교차 지원은 자연계열 학생(수학B 및 과학탐구 선택 학생)은 모든 인문계열 모집 단위, 인문계열 학생(수학A, 사회탐구 선택 학생)은 공과대학의 건축학과(건축학 전공), 산업공학과,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로만 지원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수의예, 의예, 치의학과에도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폐지하고 수능으로만 선발하며, 모집군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서울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수시는 학생부 중심으로 서류 평가 강화에 대비하고, 정시는 수능 고득점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 또한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


고려대는 수시에서 일반전형과 특기자 전형 선발인원을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2015학년도 고려대 수시 선발 총 인원은 전체 정원의 72.5%인 2777명이며, 정원 외(농어촌, 특성화, 사회배려자 등) 226명까지 포함하면 총 3003명이다. 정시에서는 일반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27.5%인 1052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농어촌)로 4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전형 유형별 선발인원을 보면, 일반전형이 1227명으로 가장 많고(전년도 1366명), 학교장추천전형 630명, 특별전형으로 국제인재 280명(전년도 300명), 과학인재 270명 등이다. 전년도 OKU 미래인재 특별전형은 폐지되는 반면에 융합형인재전형(280명)이 신설된다. 융합인재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1단계 서류, 2단계는 서류평가(70%)와 면접 성적(3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수시 일반전형의 논술 반영 비율은 70%에서 45%로 낮아졌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고려대 인문계(경영 등 제외) 3개 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의대 제외) 2개 영역 2등급 이내다.


연세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올해 수시 논술 전형 모집인원 833명보다 10% 적은 750명을 선발한다. 또한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분리 개편하여 모집하고, 우수한 융복합 인재 육성을 위해 특기자(국제 계열) 모집인원을 종전 313명에서 393명으로 늘렸다.


이화여대는 정시 선발 비율을 기존의 36%에서 40%로 늘리며, 수시 논술전형 선발비율은 2014학년도 대비 약 10% 축소한다. 또한 학생부 중심 전형이 850명으로 종전 570명과 비교해 늘어났다. 또한 수시2차에 실시한 학업우수자 전형은 폐지하지만 전형 유형은 그대로 유지해 수시1차에서 선발한다. 다른 학생부 중심 전형과 특별 전형도 2014학년도와 대체로 비슷하게 유지된다.


동국대는 수시와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의 비율을 종전의 59대 41에서 51대 49로 변경, 정시의 인원을 늘렸다. 또한 수시 논술 전형 선발인원이 499명으로 종전 522명과 비교하여 23명 감소한 수준이며 학생부 위주 전형은 확대되어 학생부위주Ⅰ은 313명(전년도 213명), 학생부위주Ⅱ는 595명(전년도 488명)을 선발한다. 정시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여 가군 693명, 나군 565명을 모집한다.


경희대는 수시에서 전체 정원의 60.5%인 977명을 선발한다. 경희대 의학계열(의예, 치의예, 한의예) 정시 모집군은 가군으로 확정됐는데 이는 서울대의 가군 모집에 따라 연세대, 고려대 등이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가군으로 모집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대학들의 입시요강과 관련해 입시전문가들은 2015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 특기 등을 준비하고,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사는 "2015학년도 수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주요 대학별로 3개 영역 2등급 또는 2개 영역 2등급 이내 설정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내년도 수능 등급 관리에서 적어도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 들도록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