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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2015학년도 입시요강과 선발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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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폐지…문·이과 교차지원 범위 크게 늘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 서울 주요 사립 대학들은 2015학년도 입시에서 대부분 점진적인 변화를 택했다. 2014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전형 유형의 큰 틀과 모집인원 등은 비슷한 가운데 정부의 '대입간소화' 취지에 맞춰 논술 전형을 축소하고 정시 선발 인원을 다소 늘리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대는 정시에서 논술을 폐지하고 문·이과 교차지원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큰 변화를 보였다.


서울대 2015학년도 입시요강의 가장 큰 특징은 문·이과 교차지원의 범위를 수의과대학 수의예과, 의과대학 의예과,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로 확대해 총 모집정원의 78.8%를 계열 구분에 관계없이 선발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교차 지원은 자연계열 학생(수학B 및 과학탐구 선택 학생)은 모든 인문계열 모집 단위, 인문계열 학생(수학A, 사회탐구 선택 학생)은 공과대학의 건축학과(건축학 전공), 산업공학과,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로만 지원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수의예, 의예, 치의학과에도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폐지하고 수능으로만 선발하며, 모집군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서울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수시는 학생부 중심으로 서류 평가 강화에 대비하고, 정시는 수능 고득점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 또한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


고려대는 수시에서 일반전형과 특기자 전형 선발인원을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2015학년도 고려대 수시 선발 총 인원은 전체 정원의 72.5%인 2777명이며, 정원 외(농어촌, 특성화, 사회배려자 등) 226명까지 포함하면 총 3003명이다. 정시에서는 일반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27.5%인 1052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농어촌)로 4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전형 유형별 선발인원을 보면, 일반전형이 1227명으로 가장 많고(전년도 1366명), 학교장추천전형 630명, 특별전형으로 국제인재 280명(전년도 300명), 과학인재 270명 등이다. 전년도 OKU 미래인재 특별전형은 폐지되는 반면에 융합형인재전형(280명)이 신설된다. 융합인재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1단계 서류, 2단계는 서류평가(70%)와 면접 성적(3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수시 일반전형의 논술 반영 비율은 70%에서 45%로 낮아졌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고려대 인문계(경영 등 제외) 3개 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의대 제외) 2개 영역 2등급 이내다.


연세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올해 수시 논술 전형 모집인원 833명보다 10% 적은 750명을 선발한다. 또한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분리 개편하여 모집하고, 우수한 융복합 인재 육성을 위해 특기자(국제 계열) 모집인원을 종전 313명에서 393명으로 늘렸다.


이화여대는 정시 선발 비율을 기존의 36%에서 40%로 늘리며, 수시 논술전형 선발비율은 2014학년도 대비 약 10% 축소한다. 또한 학생부 중심 전형이 850명으로 종전 570명과 비교해 늘어났다. 또한 수시2차에 실시한 학업우수자 전형은 폐지하지만 전형 유형은 그대로 유지해 수시1차에서 선발한다. 다른 학생부 중심 전형과 특별 전형도 2014학년도와 대체로 비슷하게 유지된다.


동국대는 수시와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의 비율을 종전의 59대 41에서 51대 49로 변경, 정시의 인원을 늘렸다. 또한 수시 논술 전형 선발인원이 499명으로 종전 522명과 비교하여 23명 감소한 수준이며 학생부 위주 전형은 확대되어 학생부위주Ⅰ은 313명(전년도 213명), 학생부위주Ⅱ는 595명(전년도 488명)을 선발한다. 정시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여 가군 693명, 나군 565명을 모집한다.


경희대는 수시에서 전체 정원의 60.5%인 977명을 선발한다. 경희대 의학계열(의예, 치의예, 한의예) 정시 모집군은 가군으로 확정됐는데 이는 서울대의 가군 모집에 따라 연세대, 고려대 등이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가군으로 모집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대학들의 입시요강과 관련해 입시전문가들은 2015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 특기 등을 준비하고,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사는 "2015학년도 수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주요 대학별로 3개 영역 2등급 또는 2개 영역 2등급 이내 설정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내년도 수능 등급 관리에서 적어도 2개 영역 2등급 이내에 들도록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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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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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과 일본 기상청의 지진 예측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괴담의 진원지는 다쓰키 료라는 일본 여성 만화가다. 그는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에서 자신의 꿈에서 본 재앙을 그렸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실제 3월11일 동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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