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일양약품은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비미란성 식도염(NERD)에 대한 임상 3상시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12월 첫 환자를 등록한 이래 전국 20개 종합병원에서 324명의 피험자에게 비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비미란성 식도염은 최근 국내에서 발병 빈도가 급증하는 위식도 역류질환 중 하나다. 내시경적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으나 특징적인 증상을 호소하며, 미란성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발현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 등 사회적 부작용을 동반한다. 특히 위식도 역류질환의 경우 전체 항궤양제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1년 내 재발률이 70~80%에 달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올 한해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는 미란성 식도염과 이 시장보다 2배 이상 큰 비미란성 식도염 적응증 추가로, 위식도 역류질환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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