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현재 확정단계에 있는 홈쇼핑송출수수료 인상이 전년대비 840억원 수준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망했다.
연초 예상했던 인상폭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협상환경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데다 1인당 취급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수료에 따른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특수관계 합산 규제가 스카이라이프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특수관계 합산 규제는 올해 통과가 어려울 것이며 시청자 선택권 제한이 제기되면서 통과 가능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IPTV 가입자가 800만명이라는 의미 있는 트래픽을 확보한 것에 비해 홈쇼핑송출수익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업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기저효과 또한 기대된다"며 "내년의 경우 KT 전체 방송가입자 대비 순증가입자 비중 확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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