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와 수원역은 철도파업으로 당장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화물운송은 파업 첫날 운행률이 70%까지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들의 교통불편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9일 "수원역을 방문해 철도파업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는데 파업이 되더라도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수도권전철(국철 1호선) 운행은 대체인력 등을 투입할 경우 9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며 "파업이 장기화하지 않을 경우 별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수원역을 지나는 화물열차의 경우 당장 파업으로 운행률이 7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또 "철도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어떤 식으로든 수도권 전철과 철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해 시내·외 버스 증차 및 증회, 택시 부제 해제 등 다각도의 비상대책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역은 이번 철도파업으로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수도권 전철(1호선 국철) 등 5종류의 철도가 운행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