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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 최규하 대통령 유품 1822점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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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고(故) 최규하 대통령의 유품 1822점이 서울시에 기증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전 11시 시장 집무실에서 최규하 대통령 장남 최윤홍 씨 등 유족 5명과 최광수 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만나 최 대통령이 생전에 살던 가옥에서 사용했던 의류, 식기, 가구 등 총 653건, 1822점의 유품 기증에 대한 증서를 교환한다.


이 증서에는 유족측이 관련 유품을 서울시에 기증한다는 내용과 함께 서울시는 이 유품들을 시의 미래유산으로 영구 보존하고 시민의 역사체험과 생활사 연구 자료로 활용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인터넷 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재 해당 유품은 증서교환 전에 이미 기증돼 지난 10월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 최규하 대통령 가옥(등록문화재 제413호)에서 전시 중이다. 이곳엔 최 전 대통령 거주 당시의 생활유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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