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0만대 도시 등 대비 3개 산단 추진”
“진곡산단 29만8000㎡은 조기 완공해 분양 완료”
“ 조세감면·설비투자지원 등 기업유치도 총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공장, 광주에 지으세요.”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부족한 공장용지난을 해소하고 투자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역산업 활성화와 수출 전진기지가 될 산업단지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본촌, 송암, 하남, 소촌, 소촌농공, 평동, 첨단1·2 등 8곳에 2274만4000㎡, 공장면적 1170만6000㎡의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민선 5기 최대의 투자유치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으로 산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진곡산단, 빛그린국가산단, 평동3차산단 등 3개의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진곡산단은 광산구 진곡, 고룡, 오선, 하남동 일원 191만㎡ 부지에 3241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07년 착공한 이 단지는 현재 4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산단은 기아차 62만대 증설계획에 맞춰 부품라인 공장 확대가 필요한 기업들을 위해 지난 8월에 29만8000㎡ 부지를 조기 완공해 분양했다.
광산구 삼거동, 함평군 월야면 일원 408만1000㎡에 사업비 5039억원이 투입되는 빛그린국가산단은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지난 7월부터 문화재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3월 공사를 발주해 2018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광산업, 디지털 정보가전산업, 자동차산업, 첨단부품 소재산업, 생물·의약산업, 신소재 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비 2890억원을 투자해 광산구 연산동 일원에 174만5000㎡ 규모로, 평동3차 산업단지를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한다.
광주시는 산단조성과 함께 공장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조세감면 분야에서 수도권 이전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100% 면제하고 이후 2년간 50% 감면한다. 또 취득세는 면제하며 재산세는 5년간 전액 면제하고 이후 3년간 50% 감면한다.
보조금 분야는 수도권 이전기업의 경우 부지가액의 35%, 설비투자액의 10%를 지원하며, 광주지역 기업이 신·증설하는 경우 설비 투자액의 10%를 지원한다. 수도권 외의 타 지역에서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는 경우 부지가액의 최고 20%, 설비투자액의 20억원 초과금액에 대해 최고 5%를 지원하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가 수출·취업자수·고용 증가율 특·광역시 1위의 경제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최적의 산업단지 제공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 결과다”며 “앞으로 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업단지를 조기 준공하고 분양단가를 최소화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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