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장희진이 SBS 주말 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결혼 발표를 결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다미(장희진 분)와의 소문을 알게 된 아버지 때문에 심적 부담을 느낀 준구(하석진 분)가 그녀에게 “상대는 밝힐 수 없는 재미교포. 나이 삼십대 중반. 직업 금융계통. 교제한지 일 년 반. 내년 봄 결혼예정. 결혼과 동시 은퇴”라고 세세한 사항을 짚어가며 거짓 결혼 발표를 강요했다.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 그에게 마음이 상한 다미는 왜 자신이 모든 것을 버려가며 결혼발표를 해야 하는지 반발했고,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충분히 보상해 주겠다고 말하는 준구에게 “내가 원한 건 김준구 돈이 아니라 김준구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얼마 뒤 다미는 방송국 대기실에 여기자를 불러 그동안 자신의 기사를 잘 써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곧이어 “결혼 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났어요”라고 말하며 결혼 발표 결심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장희진은 준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이 재력이 아닌 순수하게 그를 향한 것임을 단호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으며, 거짓 결혼 발표 강요에 반발하던 그녀가 어떠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기자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는지 안방극장의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매주 토,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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