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출시 후 3일간 300대 판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당 1억원을 호가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S클래스(더뉴S클래스)가 사전계약 3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도입예정물량인 1000대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
6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더뉴S클래스는 지난달 27일 공식 출시전까지 사전계약 대수는 3000여대로 집계됐다.
또한 공식 출시 후 29일까지 3일간 판매량(한국수입자동차협회 11월 신규등록대수 기준)은 3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수입차 대형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더뉴S클래스를 1000대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사전계약과 대기수요 등이 몰리며 반색하고 있다. 지난 1~10월 기존 S클래스 판매량은 1024대 수준이다. 현재 주문할 경우 내년 3월 이후에 차량을 받을 수 있다.
더뉴S클래스는 2005년 5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8년만에 풀체인지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세단이다. 국내에는 100대 한정으로 특별 생산되는 더뉴S500 롱 에디션1을 포함, 총 6가지 모델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대당 가격은 1억2290만원부터로 AMG 모델의 경우 2억원을 넘어선다.
특히 이번 출시와 함께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카그룹 총괄 회장 겸 다임러 이사회 의장이 독일 현직 자동차브랜드 최고경영자 최초로 방한하는 등 본사 차원의 지원과 관심도 높다. 출시 행사 당시 제체 회장은 직접 차량을 소개하며 “주행성능, 품질, 디자인 모든 측면에서 완벽한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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