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업황 부진으로 증권업계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조조정을 밝힌 한화투자증권은 250명 감원과 급여 20% 삭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이 고용계약을 변경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직원들에게 고용계약 변경 내용을 회람시켰으며 회사의 구조조정안이 통과되면 250명 감원과 급여 25% 삭감, 혹은 450명이 정리해고 된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소문에 대해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450명 정리해고안은 현재 철회된 상황이고 정리해고자를 최대한 줄여 250명 감원과 급여 20% 삭감 선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아직 직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가 남아있어 정확한 구조조정안은 내일 쯤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최대 45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 밝혔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주진형 대표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저성과자 프로그램과 급여체계 변경안 등의 구조조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