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앞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승용차용 타이어의 제조 이력·품질 정보를 간편하게 직접 확인하고, 정품 여부는 물론 정확한 교체주기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자동차에 RFID, 센서, 네트워크 등의 ICT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생산성을 제고하는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세계 최초로 타이어에 RFID를 부착한 특수태그를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개별 타이어 제품의 전체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부적합 타이어의 출하를 원천적으로 막고, 이를 통해 영업, 판매 부문의 실시간 재고와 납기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자동화된 타이어 생산 이력 및 유통 관리체계의 구축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매년 타이어 마모 등으로 국내에서 일어나는 21만건의 차량 안전사고도 상당부분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ICT기술을 접목해 분야로 ‘나누미 카 서비스’도 본격 도입된다. 지속적인 차량증가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 교통정체 및 대기오염 심화 등을 완화하기 위해 운용차량 및 주차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무인편도 카 셰어링(car sharing)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협력해 서울, 수원, 안산, 송도 및 순천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총 700여대 규모로 카 셰어링 서비스를 제공중에 있으며, 연말까지는 전국 규모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렌터카 기업은 무인관리가, 소비자들은 편도 이용의 편리성은 물론 시간 단위 렌트로 비용절감이 가능해졌고, 효율적 차량 운행을 통한 교통혼잡 및 환경오염 완화가 예상된다. 현재 과천에서 세종시까지 택시요금이 9만1600원이지만 카셰어링으로는 4만원으로 가능해진다.
아울러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해주는 e-call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시범사업 및 e-Call 시스템 장착 의무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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