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컨택센터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컨택센터(Contact Center)란 기존의 단순 전화응대의 콜센터에서 벗어나 IT산업을 기반으로 전문상담원이 전화, E-mail,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해 기업의 고객만족도 향상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시는 오는 17일 1단계로 10여개 컨택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2015년까지 최대 3만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관련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특히 IT융합을 활용해 역세권과 도화, 부평, 계양, 상수도본부 부지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컨택센터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컨택센터는 기업들로서는 상품생산과 서비스 등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다. 전국적으로 종사자가 40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는 컨택센터산업 유치가 활발한 지역에 대해 벤치마킹을 했고, 관련업체를 방문해 기업들로부터 이전 등에 필요한 여러 의견을 청취해 현재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에 있다.
또 인천을 국제적인 글로벌 컨택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달 13일 인천시를 방문한 홍콩 콜센터협회 사무총장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최근 인천에서는 컨택센터에 관심이 있는 지역인사와 컨택센터 업체를 중심으로한 사단법인 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가 설립됐다.
시 관계자는 “국제도시로서 국제컨텍센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유통센터, 각종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관련센터를 유치하고 각급 교육기관, 노동부와 연계해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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