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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5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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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가 지속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08%) 내린 1985.2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조기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다. 여기에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분기에 비해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민간부문 고용, 10월 상품·서비스 수출, 10월 신규주택 판매 등 각종 경제지표 호조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93.73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전환했다. 현재 개인은 3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13%), 운송장비(-0.24%),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은행, 증권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NAVER, LG화학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02종목이 강세를, 34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0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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